아람코·WRO, 청소년 로봇 프로젝트의 스타트업 도약을 돕는 'STEM 창업가 프로그램' 출범

아람코와 세계로봇올림피아드 협회가 13개국 20개 학생 로봇 공학팀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피칭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WRO STEM Entrepreneur Program'을 신설했습니다.

tau · 2026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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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WRO, 청소년 로봇 프로젝트의 스타트업 도약을 돕는 'STEM 창업가 프로그램' 출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아람코(Aramco)와 세계로봇올림피아드 협회(WRO Association)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청소년 로봇 공학 인재들의 프로젝트를 실제 스타트업 단계로 발전시키는 'WRO STEM 창업가 프로그램(WRO STEM Entrepreneur Program)'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양 기관은 2026년 9월 28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첫 국제 파일럿 행사를 개최하고, 전 세계 13개국 20개 학생 팀의 라이브 피칭과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WRO STEM 창업가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로봇 공학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멘토링을 받는 현장

이미지 출처: Aramco / World Robot Olympiad Association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순수 기술 점수 위주 로봇 경진대회에서 나아가, 학생들이 실제 스타트업 설립 시 직면하는 상황을 경험하도록 돕는 액셀러레이터 형식의 파일럿 이니셔티브로 기획되었습니다.

기술 경쟁을 넘어 실제 사업화로: 'STEM 창업가 프로그램'의 구조와 취지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는 매년 100개국 이상 수천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국제 로봇 경진대회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대회 기간 개발한 뛰어난 하드웨어와 기술 솔루션은 대회가 끝난 뒤 실제 창업이나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대회장 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람코와 WRO는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기술 교육과 기업가 정신을 결합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WRO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WRO Open Championship Asia) 직후 인도 현지 주관사인 인도 STEM 재단(India STEM Foundation)과의 협력을 통해 파일럿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 스타트업 형식의 현장 피칭: 학생 팀은 WRO 심사위원 대신 기업가, 투자자, 산업계 리더 앞에서 프로토타입의 동작 원리와 해결하려는 문제, 대회 이후의 성장 방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 실전 가치 검증: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성과 상업적 잠재력, 기술의 당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글로벌 13개국 20개 팀 피칭과 업계 전문가·벤처캐피털 심사

인도 하이데라바드 현장에는 13개국에서 온 20개 미래 혁신가(Future Innovators) 팀이 참가했습니다.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가나, 인도, 이탈리아, 일본, 케냐,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얀마,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13개국입니다.

심사위원단에는 실제 벤처 생태계의 기업가와 투자자뿐만 아니라 아람코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아람코 벤처스(Aramco Ventures)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 질의응답 및 피드백: 학생들은 투자자와 전문가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기술의 실용적 가치를 입증하고 실전 창업 환경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 실제 문제 해결 솔루션: 환자 상태를 관리하는 의료 자동화 장치부터 화재 진압 로봇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로봇 기반 프로젝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4개 우승 팀 선정: 각 5,000달러 지원금과 6개월 멘토링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기술적 완성도와 상업적 잠재력을 모두 인정받은 4개 팀이 최종 우승 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승 팀들은 단일 챔피언이 아닌 동등한 자격의 수상자로 총 20,000달러의 상금을 나누어 받았습니다.

선정된 4개 팀에는 각각 5,000달러(USD)의 프로젝트 개발 지원금과 함께, 아람코 벤처스와 인도 STEM 재단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6개월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주어집니다.

  • 필리핀 RSHS3 팀의 의료 자동화 기기(CARED): 대표적 우승 팀 중 하나인 필리핀 오롱가포시 과학고(RSHS3) 팀은 'CARED(Clinical Automation and Evaluation Device)'를 선보였습니다. 환자의 상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치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저비용 기기로, 고가의 분리형 의료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실용성을 인정받아 우승과 함께 5,000달러 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 지속적인 프로젝트 발전 지원: 일회성 시상에 그치지 않고, 6개월간 아람코 벤처스와 현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지속 발전시키고 솔루션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WRO와 아람코는 이번 하이데라바드 파일럿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 국가별 조직위(National Organizers)로 본 프로그램을 확장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산업계 피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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